One More City
One More City는 이차성 유방암에 대해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연구를 지원하며 두 도시 사이를 달리는 연례 라이드 챌린지입니다.
01 October 2025
RCC 런던 회원인 크리스틴 오코넬(Christine O’Connell)은 2018년에 One More City(OMC)를 창단했습니다. 그 시초는 2017년에 유방암 지원 서비스를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자 24시간 동안 진행된 런던-파리 라이드였습니다. 2018년에 크리스틴은 이차성 유방암을 진단받고, OMC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차성 암의 경우 평생 치료가 필요하며, 그에 관한 연구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다음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One More City의 정신에는 바로 이 현실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끝없는 역경과 맞서야 한다’는 크리스틴의 말에서는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라이더와 연구원 모두의 굳센 의지가 분명하게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OMC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을 시작으로 현재 런던의 영국 암 연구소(Institute of Cancer Research, ICR)에 이르기까지, 이차성 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후원해왔습니다. 이 캠페인으로 향한 국제적인 관심에 힘입어 오늘날 세계 여러 도시에서 라이드가 열리고, 지역 및 국가 연구 기관이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라이드
올해 One More City 챌린지는 피사에서 출발해 니스에 도착하는 코스로 구성되었는데요. 35명의 사이클리스트가 참여했으며, 4일 동안 라이드 거리는 600km, 상승고도는 7,000m에 달했습니다. 라파의 캡슐 컬렉션은 이 이벤트를 기념하고, One More City의 의미 있는 활동에 뜻을 더합니다.
컬렉션의 져지를 구매해 착용하고 공유함으로써 라파에서 앞으로도 OMC의 뜻깊은 행보를 더 널리 알리도록 돕고, 이 질병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선사하기 위해 연구에 전념하는 과학자들을 직접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과학적 접근
오늘날까지 OMC를 통해 현재 ICR에서 연구하는 두 명의 박사 학생이 전액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작년에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서 박사 학위를 마쳤죠. 올해는 ICR의 임상 연구원을 위한 기금 모금을 목표로 합니다.
라파에서는 런던 서부 첼시에 자리한 ICR 연구실을 찾았습니다. 크리스틴, 레이첼 나트라잔(Rachael Natrajan) 박사, 빅토리아 산즈 모레노(Victoria Sanz-Moreno) 교수와 만나 One More City에서 돕고 있는 연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나트라잔 박사는 2024년에 One More City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고생하시는 모습을 봤기에 라이드에 도전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현재 ICR에서 기능 유전체학 연구실을 도맡아 유전학의 상호 작용 및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에서 관찰되는 미세환경 변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One More City에서 처음 후원한 박사 학생이 현재 나트라잔 박사의 연구실 팀원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환자 유래 세포 및 프로파일링 기법을 사용해 종양을 연구하고 내성을 조기에 발견해 새로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나트라잔 박사는 크리스틴이 ‘경이로운 영감 그 자체’라며 다음을 덧붙였습니다. “라이드 동안 고통스러운 순간에 포기라는 단어가 머리를 스칠 때마다 크리스틴이 걸어온 길과 지금도 감내하는 상황을 되새겼어요.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죠. 실로 대단한 인물이에요.” 크리스틴은 One More City 커뮤니티에서 챌린지와 그 목적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기금을 모금하는 이유, 곁에 있는 든든한 라이더들을 떠올리면 굳건한 에너지가 절로 샘솟는 듯합니다. 라이더들은 모두 단결해 같은 목표를 품은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페달을 밟죠. 이번 방문은 과학적 접근 방식을 설명하고, 전달받은 기금을 활용해 ICR에서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지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른 시간이었어요. 단어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들의 열정적인 자세가 기억에 남네요.”
올해 킷 디자인에서 특히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은 빅토리아 산즈 모레노 교수입니다. 또 한 명의 OMC 기금 수혜자인 박사 학생이 현재 산즈 모레노 교수의 연구실에서 연구에 매진 중이며, 올해 모금되는 기금은 연구실에 합류할 다른 임상 연구원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유방암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질 때, 즉 전이된다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원발 종양에서 떨어져 나와 다른 부위로 옮겨가는 과정을 규명하는 것은 암 연구에 있어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산즈 모레노 교수의 연구실에서 집중 연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연구실에서는 전이성 암세포가 항암 치료를 피해 미세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과정을 파악하는 데 헌신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전이 억제 치료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 중추적인 연구가 올해 져지 디자인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디자인
라파 디자이너인 산티 로이그 디나레스(Santi Roig Dinarès)는 산즈 모레노 교수 팀을 지켜보며 올해의 One More City 져지 디자인을 구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현미경으로 살펴본 세포외기질과 세포골격에서 영감을 받았죠. 각 구조가 시각적으로 두드러지도록 형광 염료를 사용해 콜라겐과 같은 단백질에 색을 입혔으며, 그 결과 암세포가 이용하는 변형된 경로를 알 수 있는 패턴이 생생하게 도출되었습니다. 이렇게 도출된 이미지를 여러 색상의 선형 디자인으로 져지에 풀어내고, 끈기와 회복을 상징하는 One More City 디자인 테마로 꽃 모티프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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