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Up

희생, 의지와 우정에 대한 명상록을 그려낸 ‘On the Up’을 소개합니다. 2024년 레드빌 트레일 100 MTB(Leadville Trail 100 MTB) 레이스를 앞두고 프로 사이클리스트인 사라 스텀(Sarah Sturm), 알렉시스 스카다(Alexis Skarda)와 엘렌 캠벨(Ellen Campbell)이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이 레이스는 생각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는 듯한 고도로 널리 알려진 오프로드 이벤트입니다.

1983년부터 시작된 레드빌은 그 코스에 걸맞게 ‘하늘을 가로지르는 레이스(Race Across the Sky)’란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처음으로 여성부 경기가 남성부 경기와 다른 시각에 시작하며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맞이했죠.

현장에서 알렉시스는 자신의 자전거 및 콜로라도 트레일과 자연환경에서 소리를 샘플링하고, 이를 활용해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알렉시스의 음악이 곳곳에 녹아든 On the Up에서 사이클링 대회의 희로애락과 더불어 선수 세 명의 독특한 접근 방식을 만나보세요.

사이클링 스포츠는 그저 신체적 움직임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훈련과 레이스뿐 아니라 수많은 요소가 맞물려 있습니다. 산과 아드레날린, 노력과 경쟁 등은 물론이며 소통과 배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전거 레이스는 성장이란 우주에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