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 사이클스(Baum Cycles)에서 비스포크 티타늄 자전거를 손수 제작하는 작은 공장은 라파 런던 본사로부터 16,000km 이상 멀리 떨어져 있을지 몰라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이 두 브랜드는 사실 놀라울 정도로 가까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라파와 바움은 모두 사이클링 스포츠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정적인 사이클리스트들이 설립하였으며, 세계적인 품질을 지닌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30년 전 대런 바움(Darren Baum)은 그의 레이싱 커리어 발전을 꿈꾸며 가장 뛰어난 자전거 프레임을 제조하고자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사이먼 모트람(Simon Mottram)은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고기능성 사이클링 의류를 제작한다는 목표로 라파를 시작했습니다. 대런과 사이먼이 주어진 규칙에 그저 순응했다면, 오늘날 두 브랜드는 존재할 수도, 이번 협업이 기획될 수도 없었을 겁니다.
10년 이상 전부터 시작된 라파와 바움과의 인연 속에서는 여러 스페셜 에디션 프레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12년에는 라파 컨티넨탈 오스트레일리아 프로젝트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리미티드 에디션 Corretto 프레임을 제작하고 호주 커스텀 바이크 쇼에 참여했습니다. 라파 가제트 신문을 습식 코팅 공정에 통합한 독특한 도색을 포함하여 무려 80시간 이상 작업에 매진한 끝에 세상 단 하나뿐인 프레임을 빚어냈습니다.
대런 바움
어린 시절부터 메카닉의 사고방식을 지닌 대런은 10대에 접어들며 자전거를 제작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묵묵히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는 현재 바움 사이클스의 수장으로서 30년 이상의 핸드메이드 비스포크 자전거 제조 경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