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갈리 로셰트

캐나다 태생이지만 진흙투성이의 벨기에 사이클로크로스 레이싱에서 빛나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월드컵 우승자인 마갈리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모든 순간 빛나는 낙관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합니다.

마갈리 로셰트

@iamspecialized @rapha @feedbacksports 및 @biereboreale과 함께하는 프로 사이클리스트
Fever Talk 팟캐스트
#CXFever 선구자

@maghroch

로셰트 컬렉션

두껍게 쌓인 진흙부터 깊게 새겨진 바퀴 자국까지, 크로스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아 마갈리 로셰트와 협업한 컬렉션.

공개 예정

사이클로크로스는 네덜란드 저지대, 그중에서도 벨기에와 밀접한 연결 고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 스포츠는 종교처럼 널리 퍼져 있으며, 이외 다른 지역에서는 규모가 작을지 몰라도 굳건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인이라는 자긍심으로 경쟁하는 한 선수, 마갈리 로셰트(Maghalie Rochette)가 있습니다.

어렸을 적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한 마갈리는 철인3종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발 부상으로 장벽에 부딪히게 되자 진흙으로 뒤덮인 사이클로크로스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사람으로서 성장과 발전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사이클로크로스는 제게 깊은 가르침과 교훈을 주는 원동력이기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릅니다.”

자전거 조작 능력, 달리기와 라이드 실력까지, 첫 순간부터 마갈리에게는 크로스에 필요한 모든 자질이 있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내셔널 챔피언으로 등극하고, 2018년에는 팬 아메리카 챔피언이 됐지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아이오와시티를 배경으로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세계 내로라하는 라이더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크로스 라이더로서의 성공은 유럽 무대를 제외하고는 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마갈리는 가방을 챙겨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후 캠핑카에 잡다한 짐을 싣고 여기저기 레이스에 참가하러 다녔지요. 길 위에서의 삶은 때로 버거울 수 있습니다. 특히 비유럽 출신의 ‘아웃사이더’라면 고단함의 무게는 더욱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점차 마갈리는 유럽 크로스 대회에서 더욱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경쟁하는 그녀는 투어에 언제나 함께했던 인물처럼 각인되었지요. 다른 선수들이 지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존경을 받게 되었으며, 성적 역시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55번이란 지치지 않는 도전 끝에 브장송에서 열린 2021/22 시리즈 9번째 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하며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그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법입니다. 마갈리는 2021년 11월 포디엄에 오른 이후 두 차례 더 성공적인 경기를 치러냈으며, 역대 자신의 최고 성적을 등에 업고 2022년 월드컵 챔피언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유럽이 아닌 아칸소 페이엣빌을 무대로 한 이벤트에서라면 그녀의 활약은 당연히 예상되는 듯합니다.

물론 승패를 떠나 마갈리가 라이드를 자신의 방식대로 멋지게 만끽하길 바랍니다. 레이스 결과는 기나긴 여정 일부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이뿐 아니라 마갈리는 팟캐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어린 캐나다 크로스 레이서들을 지원하는 CX Fever Fund를 운영하며 양봉도 즐기고 있습니다. 마갈리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이번 시즌, 그녀와의 라이드가 무엇보다 기대됩니다.

MUDDY MONDAYS - 마갈리 진행

언제나 활발한 에너지가 넘치는 콘텐츠로 구성된 마갈리의 팟캐스트는 그녀의 라이드 세계를 흥미로운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Muddy Mondays는 사이클로크로스 시즌을 심도 있게 소개하는 그녀의 최신 시리즈로 각 에피소드에서는 지난주의 이벤트를 톺아봅니다. 다음 링크를 통해 공동 진행자이자 메카닉인 데이비드 및 CX 세계의 다양한 게스트와 의견을 나누는 이 팟캐스트뿐 아니라 마갈리의 이전 팟캐스트인 Fever Talk를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이벤트

발 디 솔레 월드컵, 이탈리아

2021년, 발 디 솔레(Val di Sole)는 마갈리에게 잊을 수 없는 레이스로 손꼽힙니다. 그녀는 얼음장 같은 추위와 눈으로 뒤덮인 코스를 이겨내고 포디엄 자리를 당당하게 꿰찼습니다. 올해 마갈리의 시즌 첫 월드컵이 될 이 레이스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견주며 그녀가 펼치는 경기를 놓치지 마세요.

2022년 12월 17일

가베레 월드컵, 벨기에

마갈리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를 갖춘 레이스입니다. 보는 사람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사와 넘치는 에너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미끄러운 진흙까지, 그녀가 언제라도 반기는 코스 요소가 하나의 레이스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년 전 레이스 출발선에서 충돌에 휘말려 마갈리의 자전거 휠과 발목이 부러지며 레이스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는 월드컵 이벤트를 향한 넘치는 기대감과 함께 복귀합니다.

2022년 12월 26일

브장송 월드컵, 프랑스

작년 마갈리는 이 프랑스 월드컵에서 무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처음으로 유럽 월드컵 포디엄에 올랐습니다. 그녀가 좋아하고, 라이드를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마갈리의 모국어가 프랑스어이기에 프랑스에서 열리는 경기가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요. 팬들은 이 캐나다 선수에게 한층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녀를 향해 목이 터져라 응원할 겁니다.

2023년 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