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writin' down names, I'm makin' a list
The real ones been dyin', the fake ones is lit.”
– J. 콜
지금까지 저스틴은 락 레이싱(Rock Racing)에서 자신의 멘토인 바하티와 함께 레이싱했습니다. 유달리 정신없는 복장이 돋보였던 이 팀에는 나이 지긋한 타일러 해밀턴과 마리오 치폴리니도 있었죠. 당시 십 대였던 저스틴에게 이상적인 첫 번째 프로 팀은 아니었습니다. 이듬해 락 레이싱이 신랄하게 해체되었을 때, 저스틴은 “당시는 정말 힘든 시기였으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랐다”고 설명합니다. 2010년, 저스틴은 악셀 메르크의 트렉-리브스트롱 인재 개발팀과 로드 레이싱의 꿈을 밀고 나갔습니다.
미래 월드투어 스타가 된 테일러 피니, 벤 킹, 알렉스 도우셋, 네이트 브라운 등과 같은 팀에서 라이드하고 벨기에에서 미국 국가 대표로 경쟁한 저스틴은 소년이 남자로 성장하게 하거나 이들에게 가혹한 시련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스피드한 벨기에 프로/아마추어 레이스, 케르메세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처음 레이스 후 국가 대표 코치님은 제가 ‘정말 큰 재목이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되더군요. U23 루베에 참가하고 테일러 피니의 우승을 보조했습니다. 정말 멋진 경험이었어요! 오랜 비행 끝에 집으로 돌아와 그토록 그리워하던 여자 친구를 볼 수 있었어요. 대표팀에서는 ‘일주일 이내에 유럽행 비행기표를 보내준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고향에 단 일주일밖에 있지 못했기에 머리가 멍해졌어요. 그래서 ‘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것저것 해야 할 일이 많거든요’라고 답했습니다. 결국, 유럽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후 전화벨도 다시 울리지 않았죠. 저는 그렇게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