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ly
아이작 월렌
과거에는 레이서로, 현재는 영상 제작자로 활동 중인 아이작 월렌은 산악 라이딩의 안식처인 산타크루스에 거주합니다. 그는 라이드하기 위해 살아가며 오로지 순수한 즐거움을 위해 안장에 오른다고 합니다.
01 April 2022연중 거의 매일 내리쬐는 화창한 햇살부터 푸른 양치류가 반기며 선택의 즐거움을 안겨주는 다양한 가파른 트레일까지, 산타크루스는 산악 라이더들 사이에서 단연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눈부신 햇볕 아래 여유로운 해변 문화가 자리 잡은 이 산악 도시에서 아이작 월렌(Issac Wallen)은 라이드를 향한 느긋한 태도로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우수한 기량의 산악자전거 레이서이자 재능 있는 스케이트보더, 서퍼이자 영상 제작가인 아이작은 즐길 수 없거나, 재미를 찾을 수 없다면 굳이 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신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와 서핑을 언제나 심미적으로 바라본 그의 시선은 트레일로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영상에 담아내고 싶은 수많은 노련한 라이더를 발견했습니다. 특히 다른 주부터 저 멀리 캐나다 출신의 라이더들이 산타크루스 지역의 명성 높은 비옥한 트레일을 즐기기 위해 한자리로 모이는 겨울철은 최적의 시기라 생각했습니다.
“레이싱을 통해 산악 라이딩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당시 스페셜라이즈드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는데, 저 자신이 방전된 것 같단 느낌을 받았어요. ‘이제 레이싱은 그만해도 충분할 것 같다’라고 확고하게 결심한 전환점은 없었어요. 대신 시간이 흐르며 레이싱을 향한 마음이 조금씩 작아졌습니다. 영상 제작을 곁들이며 새로운 방식으로 라이드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막 시작했을 즈음에는 날마다 무료로 영상을 촬영했어요.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사이클링 스포츠의 스타일적인 면에 빠져들었습니다. 산악 라이딩의 심미적인 부분이 제 관심을 사로잡았지요. 저는 제 친구들을, 그들은 저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함께, 즐겁게 트레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을 바탕으로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닦아낸 산타크루스의 여러 트레일을 이야기하는 아이작의 얼굴에 살며시 미소가 번졌습니다. 지역 일부 트레일은 사유지를 통과하기에 엄격히 말하자면 합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지 사정에 밝은 아이작은 약간의 굴착 작업을 기꺼이 허락할 토지 소유자들을 알고 있습니다.
“이곳의 지형은 그리 거칠지 않아요. 따라서 트레일이 매우 가파르고, 이에 따라 라이드 속도 역시 빨라집니다. 곳곳에 삼나무가 빼곡하고, 유려하게 이어지는 구간이 많기에 라이더에게 흥미진진한 리듬감을 선사합니다. 점프 구간도 섭섭하지 않을 만큼 많이 추가했어요.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야 하는 지점을 곳곳에 만들어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지형을 고려하고, 지형의 성향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방대한 양의 흙을 옮기고, 무자비하게 언덕을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산 전체와 하나의 흐름으로 함께하는 것이니까요.”
여름철에는 강우량이 턱없이 적기에 트레일이 종종 모래로 덮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찾아오면 다시 사이클리스트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비가 내린 후라면 라이드하기에 완벽하지요. 라이드, 촬영과 즐거운 시간까지, 산타크루스는 아이작 월렌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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